100대 기업 연봉 1위는 SK에너지
남성 평균 연봉 1위도 SK에너지 ‘1억3600만원’
여성 평균 연봉 억대 넘는 곳 '0'

ⓒsara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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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하이닉스로 9454만원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100대 대기업(금융사 제외) 중 2019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47개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9200만원으로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6000만원으로 나와 남성이 여성보다 3200만원이 더 높았다

여성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회사는 SK하이닉스로 9454만원이었지만 이 역시 남성 평균 급여인 1억 3091만원과 비교하면 3637만원이나 급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SK에너지가 1억36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SK인천석유화학이 1억3300만원, SK종합화학이 1억3100만원, SK하이닉스가 1억3091만원, SK텔레콤이 1억24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여성 평균 연봉이 억대를 넘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1위인 SK하이닉스가 9454만원, 삼성SDS가 8800만원, 삼성전자가 8300만원, SK텔레콤이 8000만원, 현대자동차가 7600만원으로 남성 평균 연봉과 큰 차이를 보였다.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기아자동차와 SK에너지가 공동 1위로 21.7년에 달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근속 연수는 평균 13.9년인데 비해 여성은 평균 9.1년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4.8년 이나 더 길었다.

남성 평균 근속연수가 긴 기업들은 기아자동차가 21.9년, 케이티가 21.8년, SK에너지가 21.6년, SK종합화학이 20.6년, 포스코가 20년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케이티가 18.3년, 기아자동차가 14.7년, SK에너지가 13.3년, 한국전력공사가 12.9년, 현대자동차가 12.8년 등의 순으로 근속연수가 나타났으나 남성과는 달리 근속 20년을 넘는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또 사람인은 금융사를 제외한 상위 100대 대기업 중 2019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4개사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급여는 835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8,200만원보다 158만원 증가한 수치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SK에너지로 1억 3200만원을 지급했고 SK인천석유화학이 1억 3000만원, SK종합화학이 1억 2500만원, SK하이닉스가 1억 1747만원 SK텔레콤이 1억 1600만원을 차지해 SK그룹 계열사들이 상위 1위부터 5위까지를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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