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4월 15일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해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4월 15일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국회 전체의석(300)60%가 넘는 180석을 차지하며 103석 확보에 그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에 압승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6일 발표에 따르면 개표 결과 전체 253개 지역구 중 민주당 후보가 163, 통합당 후보가 84, 정의당 1, 무소속 5석 등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는 개표율로 확산하면 미래한국당 19, 더불어시민당 17, 정의당 5,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전체 의석의 5분의 3180석을 차지했다. 친여 성향 정당과 무소속 의원까지 합하면 189석으로도 분석 할 수 있다. 전체 의석 60%를 넘으면 개정 국회법인 선진화법상 패스트트랙법안 처리가 가능하다.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도 할 수 있다.

21대 국회는 여대야소 정국 속에서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야당인 통합당은 강남권과 콘크리트 지지층이 포진한 영남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참패하며, 황교안 대표가 사퇴했다. 통합당은 당분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 운영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이번 선거는 선거법 개정이 무색하게 사실상 거대 양당 체제로 회귀해 치러졌다. 이로 인해 정의당은 당초 예상과 다르게 입지가 크게 좁아졌고, 소수정당의 최소한의 기회조차 박탈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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