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정의연, 내일 의혹 관련 입장 표명
이해찬 대표, 상황 보고 내일 입장 표명
미래통합당이 19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민주당이 금주 내 확실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21대 국회가 열리면 오거돈 전 시장, N번방 사건 연루 등과 함께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하고 민주당과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통합당은 원구성 협상 단계부터 국정조사를 밀어붙이겠다는 방침이지만, 야권의 군소정당과 공조해도 의석수가 과반이 안 돼 민주당 동의 없이는 국정조사를 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의혹이 불거지는 만큼, 국민의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봐야
전날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윤 당선인 논란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이지만 통합당이 국정조사 추진에 목소리를 내자 당 지도부 차원에서 입장을 낼지 고심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함께 20일 열리는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브리핑에 참석해 관련 의혹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대표는 윤 당선인 측의 해명 등을 포함해 상황을 지켜본 뒤 이르면 20일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진다.
정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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