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정의연, 내일 의혹 관련 입장 표명
이해찬 대표, 상황 보고 내일 입장 표명

11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대답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지난 11일 윤미향 당선인이 여성신문과 인터뷰하는 모습. ⓒ홍수형 기자

미래통합당이 19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민주당이 금주 내 확실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21대 국회가 열리면 오거돈 전 시장, N번방 사건 연루 등과 함께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하고 민주당과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통합당은 원구성 협상 단계부터 국정조사를 밀어붙이겠다는 방침이지만, 야권의 군소정당과 공조해도 의석수가 과반이 안 돼 민주당 동의 없이는 국정조사를 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의혹이 불거지는 만큼, 국민의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봐야

전날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윤 당선인 논란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이지만 통합당이 국정조사 추진에 목소리를 내자 당 지도부 차원에서 입장을 낼지 고심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함께 20일 열리는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브리핑에 참석해 관련 의혹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대표는 윤 당선인 측의 해명 등을 포함해 상황을 지켜본 뒤 이르면 20일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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