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통합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 ⓒ뉴시스·여성신문
김성원 통합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 ⓒ뉴시스·여성신문

통합당이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이야기를 꺼냈다가 90분 만에 “너무 많이 나간 이야기”라며 신중론으로 입장을 변경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오전 9시 30분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적 공분이 큰 사안이니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합당은 90분 뒤인 오전 11시께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 “너무 많이 나갔다”고 수습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너무 나간 이야기”라며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 혼란이 있었다. 윤 당선자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21대 국회에서 논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정도”라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정조사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민주당 협조 없이는 국정조사 실현 가능성이 낮은 데다,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앞두고 민주당 압박 카드로 활용하는 전략적 판단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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