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5일부터 가장 먼저 판매한 웰킵스몰.ⓒ웰킵스몰

 

더운 날씨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구입 방법과 판매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 제조, 판매 업체들은 현재 4곳이 지난 5일부터 온라인몰 등에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지만 품절 대란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식약처 인증받은 비말 차단 마스크 생산업체는 웰킵스, 파인텍, 케이엠, 건영크리텍 등 4곳인 민간 업체가 자체적으로 판매 경로를 정해 공급하는 중이다. 유한킴벌리, 지엠에스글로벌, 크린웰 등 3개 업체가 추가돼 총 7곳으로 늘었다. 현재 웰킵스몰과 네이버 스토어, 파인텍의 온라인몰 ’공감아이‘와 ’에코페어‘, 네퓨어 공식 판매점 ’다드림샵‘, 에티카 스토어팜 등 에서 구매할 수 있다.

비말 차단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것은 두께가 얇고 통기성이 뛰어나 때이른 무더위에 비말 차단 마스크를 찾는 이들이 급증한 반면 하루 공급량은 약 30만장에 그친데다 판매처와 구매 수량이 제한돼 있어서다. 1팩(3개)에 1500원이며 1인당 최대 구매량은 10팩(30개)이다. 비말 차단 마스크 구매 사이트에 접속해 결제창에 수백만이 한꺼번에 몰려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이들 업체들은 20일까지 생산 일정 등 이유로 공급량을 늘리기 어려워 품귀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 제조업체 웰킵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체 온라인몰과 네이버 스토어에서 1장당 500원인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했으나 판매 개시 10분 만에 매진됐다. 비말 차단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 5일 오전 11시 경 동시 접속자 수가 780만명이 몰려 이날 오후 2시까지 소비자들이 결제창에 머물러 있는 것은 물론 ’해커 공격을 받았느냐‘는 인터넷진흥원이 문의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마스크 제조 업체 파인텍도 이날 자사 온라인몰인 공감아이와 에코페어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에 하루 8만~10만장 마스크를 판매 시작한 지 10분 만에 모두 품절됐다는 공지를 올렸다. 파인텍의 비말 차단 마스크는 끈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장당 600원이며 1팩(30장) 단위로 살 수 있다.

판매처로만 보면 네퓨어 공식 판매점 ’다드림샵‘은 매일 오전 9시부터 ’비말 마스크 네퓨어 KF-AD 마스크 30매‘를 1만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판매처는 다드림샵 홈페이지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다. 에티카 스토어팜에서도 1인당 최대 3개 세트(총 30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9일부터 오후 5시까지 판매되며 가격은 1만4900원이다.

또 다른 식약처 인증 업체인 건영크리텍은 이달 중순 경 비말차단마스크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케이엠은 판매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유통 업체들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 대신 일회용 마스크 할인 행사를 준비해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6일부터 마스크 2000만장을 전국 18개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장당 가격은 320원, 1인당 50장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GS리테일도 GS프레시, GS25 ,랄라블라 등에서 덴탈마스크 3종을 원플러스 원(1+1)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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