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엠네스티 관련 보고서에서 지적

국제엠네스티가 지난 10년 간 멕시코 시우다 후아레스와 치화화에서 발생한 여성 납치와 살인 사건에 대해 멕시코 경찰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지역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역으로 엠네스티에 따르면 10년 동안 약 370명의 여성이 이 곳에서 살해됐다. 그 중 137명은 죽기 전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고 75구의 시체는 여전히 신원불명이다.

엠네스티 보고서는 멕시코 경찰이 여성과 여자아이에 대한 유괴와 잔혹한 살인을 조사하는 데 있어 필요한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동 수사에서 이치에 맞지 않게 수사가 지연됐다… 그리고 결정적일 수 있는 기록과 증인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 게다가 보고서는 “이들 사건을 조사한 관할 관청의 무관심, 의지 부족, 태만, 능력 부족이 지난 10년에 걸쳐 심각했다”고 지적했다.

희생자의 다수는 대개 마낄라도라(maquiladoras)로 알려진 농장과 공장을 소유한 미국에서 일한 노동자들로 납치당한 후 질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의 시체는 치화화 사막에 버려졌다.

미국의 인권잡지 마더 존스(Mother Jones)에 따르면 국제엠네스티가 멕시코 정부에 살인자 조사의 책임을 지우고 있는 반면 다른 단체들은 미국과 멕시코 이 범죄를 풀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회사가 이들 여성의 노동으로 이득을 취하는 지역에서 살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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