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서 여성정치인 중요성 커져
기본·전문 과정 통해 역량 강화

한국여성의정 대구아카데미(원장 이두아)는 2022년 지방선거 여성의원 양성을 목표로 8월 11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총 10강의 일정으로 여성의정대구아카데미 기본과정을 개최했다.

대구시의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는 한국여성의정 주관, 한국여성의정 대구아카데미 주최,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와 대구광역시 여성지회 후원으로 여성의 정치참여 필요성, 여성공천 30% 할당제, 여성정치역량강화, 여성정치참여 환경, 선거와 여성정치 등을 주제로 정치에 관심 있는 여성들을 위해 마련됐다.

11일부터 19일까지 대구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여성의정 대구아카데미 개강식에 참석한 수강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11일부터 19일까지 대구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여성의정 대구아카데미 개강식에 참석한 수강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수강생은 선착순 30명으로 당과 상관없이 정치에 관심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기존 여성정치아카데미 수료생, 현·전직 지방의원도 참석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개강 첫날인 11일에는 △ 오리엔테이션(이두아 원장) △정치란 무엇인가(이명규 전 국회의원) △유권자는 누구인가, 브랜드와 정치(박준현), 13일에는 △남녀동수정치의 이해(김은주) △여성주의와 젠더의 이해(이진욱) △헌법의 이해와 정치(조소영), 18일에는 △지방의회와 여성정치(이재화 전 대구시의원) △ 지방자치의 미래비젼(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지방자치제도의 의미와 기능(하세현), 19일에는 △ 여성정치인과의 만남(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여성정치의 현주소와 과제(양금희 국회의원) 수료식(이두아 원장)등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이재화 대구아카데미 운영위원장
이재화 대구아카데미 운영위원장 ⓒ권은주 기자

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장은 18일 교육장을 찾아 "시의회에서 아카데미가 개최됨을 뜻깊게 생각한다. 이런 기회를 통해 대구의 미래, 행복지수가 높여가길 바라며 여성의정 교육생들의 역할에 기대를 가진다"며 "어려운시기에 의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40일이 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지만 다시 발생하여 긴장의 끈을 놓을 없게 되었다. 대구시민들의 협조를 다시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장상수 대구시의회의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권은주 기자

18일 교육은 한국여성의정 대구아카데미 이재화 운영위원장이 ‘지방의회와 여성정치인’을 주제로 재선 시의원로서의 경험을 설명하며 지방의회에서 여성의원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번째 강의를 맡은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지방자치의 미래비전'을 주제로 지방자치의 한계를 지적하고 남구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정책등 미래비전을 설명했다. 또한 남구에서 코로나19 극복 사례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장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남구구의원, 광역시의원을 거쳐 2018년 민선 7기 남구청장으로 당선되어 일년 반만에  2019년 자치발전 대상 기초단체부문 수상,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정보공개)평가 최우수상(SA) 등급을 수상한 이력을 통해 지방정치에서 의원의 역할, 민선 단체장으로서의 역할이 어떠해야하는지도 설명했다.

조재구 대구남구청장
조재구 대구남구청장 ⓒ권은주 기자

이재화 운영위원장은 "여성의정아카데미 수료생에게는 정치이력 DB를 작성해 각 정당으로 추천하여 공천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여성정치인들의 역향을 강화하기위해 기본과정 전문과정도 운영하고 있으니 지역의 청년여성들과 정치에 관심있는 여성들의 참여가 높아지길 바랍니다."

한국여성의정은 전·현직 여성 국회의원들이 2013년 설립한 국회의장 산하 법인으로, 대한민국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와 건강한 정치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국여성의정 대구아카데미는 대구경북출신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의원, 학계, 시민단체, 정당관계자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 예비 여성정치인 발굴과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을 펼치는 한편, 여성정치인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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