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수도권 학교 방역점검 회의가 열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수도권 학교 방역점검 회의가 열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수도권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며 서울·경기·인천 소재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가 26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유·초·중·고교 7749개 학교 및 특수학교 77곳 등 총 7826곳이 오늘(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을 시행한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유·초·중학교는 학내 밀집도를 1/3 이하로 유지하는 선에서 등교 및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수도권 지역 교육감과 방역당국 간 협의를 거쳐 3단계 상황과 마찬가지로 전체 원격수업 도입을 결정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지역 전면 원격 수업 전환을 발표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원격 수업 전환이 불가피했다"며 "12월 3일로 예정된 수능을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서라도 감염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번 원격 수업 전환에서 고등학교 3학년생은 제외됐다. 진로 및 진학 지도 과정에서 대면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비수도권 소재 학교 또한 강화된 학교 내 밀집도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비수도권 고등학교는 등교 인원을 재학생의 2/3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