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긴급돌봄서비스 확충 예정

울산 중구 다전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교실에서 교사와 첫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지난 7월 등교수업을 시행했던 당시 초등학교의 모습. ©여성신문·뉴시스

 

개학 시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이 공교롭게 맞물려 맞벌이·한부모 가정의 시름이 커지자 교육부가 돌봄 수요 해결을 위해 긴급돌봄 서비스를 보완하기로 했다.

27일 교육부는 ‘2학기’ 원격학습 확대에 따른 초등돌봄 운영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학교가 등교 수업을 전면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진행해도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1학기 긴급돌봄 교실 운영 당시 급식이 운영되지 않아 학생들은 따로 도시락을 싸와야 했다.

긴급돌봄 서비스의 우선순위는 맞벌이·저소득·한부모·의료진 가정(나열과 우선순위는 관계없음)으로 이들에 우선 돌봄이 제공된다. 돌봄 수요를 초과해 수용이 어려울 때는 학교별 신청자 대기 명부를 작성하고 점진적 수용 인원을 확충 할 예정이다.

돌봄교실 당 인원은 10명 내외로 유지한다. 돌봄을 신청한 모든 학생이 아니라 수용 가능한 인원을 제한하는 것은 학교 내 밀집도를 낮춰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돌봄 가능 인원을 늘이기 위해 교육부, 시도 교육청, 지자체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교육부는 돌봄 수요를 관리하고 학부모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서울·경기·인천 교육청과 연계해 교육부 홈페이지에 '돌봄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 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 26일부터 오는 9월11일까지 고3 제외 전면 원격수업을 시행한다. 비수도권 지역 또한 제한 등교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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