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경 감독 데뷔작…
“여성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묘사…많은 공감 있을 것“
‘2012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자

ⓒ리틀빅픽처스·아우라픽처스
ⓒ리틀빅픽처스·아우라픽처스

“세상에는 악인보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 하는 착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한다”

정연경 감독의 세계관이 담긴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가 오는 10일 개봉한다.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엄마와 단둘이 도망치듯 낯선 곳에서 살게 된 열두 살 소녀 ‘선유’(조서연)가 전학 간 학교에서 천진난만한 소년 ‘정국’(최로운)을 만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는 ‘자녀 살해 후 자살’이라는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정연경 감독은 너무 일찍 슬픔을 알아버린 소녀 ‘선유’의 비참한 상황보다는 ‘선유’에게 다가오는 밝은 위로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영화에서 ‘정국’이 가장 순수한 방법으로 ‘선유’에게 전하는 위로는 관객들에게까지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정연경 감독은 지금도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을지 모를 안타까운 현실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까지 그려냈다.

정 감독은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여성신문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2 신진여성문화인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여성신문>과의 통화에서 “단편영화를 찍을 때 수상했는데 사실 나에게 과분한 상을 받았다고 생각했다”며 “트로피를 책상 옆에 항상 두고 늘 보면서 이 상에 어울리는 좋은 감독이 돼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봉하는 영화에 대해서는 “여성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묘사하고 있어서 여성분들께서 보시면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분들뿐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우울감으로 고통 받는 분들이 계신다”며 “영화 속에 위로의 메시지를 대사로 직접 전달하고 있다. 마음이 힘든 분들이 오셔서 위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여러분도 영화를 통해 큰 용기와 위로를 얻으셨으면 좋겠다”(배우 설경구), “좋은 메시지가 가득 담겨 있는 영화”(배우 조진웅)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선유에게 전하는 위안”(맥스무비 이은지 기자),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시사위크 이영실 기자) 등 국내 언론의 응원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를 미리 본 관객들의 “영화 역대급이던데요”(익스트림 무비_ A열****), “마음이 따스해지는 영화”(CGV_데헤*), “웰메이드 영화”(CGV_조이**), “옆에 분은 몰래 눈물을 훔치시던데 저도 같이울었네요ㅠㅠ”(CGV_다르**) 등 이어지는 극찬은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며 올해 최고 수작의 탄생을 예고한다.

전 세대 관객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영화 ‘나를 구하지 마세요’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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