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면허반납 인센티브 제도,
스마트 돌봄 정책 등 높은 평가 받아

양천구가 2020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양천구청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0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초고령 대응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회는 일자리, 소득격차 해소, 초고령화 대응, 기후환경 등 총 7개 분야에 대해 전국 144개 시군구의 353개 사례가 참여했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온라인 동영상 발표 심사를 통해 초고령화 대응 분야에서 양천구의 ‘고령친화도시 이야기’ 사례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양천구는 민선 7기를 맞아 3개년 실행계획을 수립, 8대 영역에 138개 사업을 선정해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해왔다. 또한 정책토론회을 통해 고령친화정책 의제를 발굴하는 등 어르신을 위한 정책기반을 조성함으로써 2018년에는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으로 가입 인증을 받았다.

서서울어르신복지관 건립과 무장애 데크 숲길을 조성해 건강한 노후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울시 최초로 고령운전자가 면허반납 시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공 사업도 선도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고령운전자 대상 안전교육과 고령운전자 배려표지 제공 등 고령운전자 교통안전시리즈를 시행하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그뿐 아니라, 어르신맞춤형 소식지 제작과 함께 어르신이 주체가 돼 활동하는 명예기자단 선발 등 자칫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을 위한 역동적 소통 창구를 마련했으며, 양천시니어클럽 비롯 지역 특성에 기반한 517개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19로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홀몸어르신을 위한 스마트 플러그와 AI스피커 보급사업, 키오스크 프로그램, 온라인 장수문화대학 스마트폰 활용 교육, 스마트 기기 사용법을 곁에서 알려주는 로봇 ‘리쿠’의 도입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양천구의 고령친화도시 이야기는 코로나와 4차 산업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수상을 도약의 발판 삼아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양천을 만드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