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국내발생 확진 81명·비수도권 24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가 30일만에 두자릿 수로 떨어진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발생해 14일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105명이 나와 나흘 만에 세자릿수로 돌아왔다. 8월 중순부터 시작된 확산세는 꺾였지만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나오면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불분명한 환자 비중이 25%에 달해 급확산 우려가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113명 늘어 누적 2만250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00명대를 넘어선 이후 이틀 연속 300명대, 지난달 30일 200명대로 줄어든 뒤 나흘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가 지난 3일 2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14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11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8명을 제외한 105명이 지역발생 감염자다. 지난 12일 이후 나흘 만에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발생 환자를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49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등 81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 외 전북 5명, 부산·대구 각 4명, 광주·충북·충남,경북·경남 각 2명, 대전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8명이다. 이 중 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 병원, 소모임 등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와 관련한 감염 환자는 12일 처음 나온 이후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총 32명이다.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 관련 총 58명,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 관련 총 43명, 경기 이천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총 18명 등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367명이다.

코로나19 확진 후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총 1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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