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노래방 업주들, 업소 1곳당 평균 1500만원 빚져
19일 오후 1시 국회의사당~서강대교 장례식 개최

14일 불 꺼진 서울 송파구의 한 노래연습장과 코인 노래방의 간판.ⓒ여성신문·뉴시스

 

코인노래연습장(이하 코노) 업주들이 19일 국회의사당과 서강대교 앞에 모여 '장례식'을 연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노래방이 영업이 중단되면서 생계가 어려워졌다는 주장이다.

코인노래연습장협회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했으나 코노 업주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며 ”소외를 넘어 버린 카드가 되어버린 코노 업주들이 코노 장례식을 치르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힘없는 저희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라며 정부의 피해 규모에 준하는 재난지원금 지급 등 관심을 촉구했다.

협회는 서울시 기준 71일 이상 영업이 중단돼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업소마다 평균 1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업금지 기간 임대료 지원과 전기세 면제, 저작권료와 음원업데이트비 면제를 중재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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