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유일한 위안부 생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5.25. ⓒ뉴시스·여성신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씨가 지난 5월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92)씨가 30년 만에 12평 임대아파트 벗어나 새 주거공간을 지원 받는다.

대구시의회는 18일 27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김성태 의원(달서구3)이 대표발의한 ‘대구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등 32개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이날 가결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은 위안부 피해자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주거공간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역 유일한 위안부 생존자인 이용수 운동가에게 주거공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운동가는 달서구 39.6㎡(12평)짜리 공공임대아파트에 30년째 거주 중이다.

다만 간병인, 요양보호사 등이 머물 공간이 없고 국내외에서 이 운동가를 만나려는 손님이 찾기에 주거 환경이 열악하며 협소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시는 전·월세 형태로 새 주거지를 물색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의회는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비한 감염병 대책 특위를 신설하고 맑은 물 공급 추진 특위와 통합신공항 건설 특위 위원 7명씩을 새로 선임했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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