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는 지난 9월 29일 ‘2020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 경력단절 극복 수기공모전 시상식과 간담회를 열었다. 안혜연 WISET 소장(왼쪽부터 네 번째)과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WISET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는 지난 9월 29일 ‘2020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 복귀 지원사업’ 경력단절 극복 수기공모전 시상식과 간담회를 열었다. 안혜연 WISET 소장(왼쪽부터 네 번째)과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WISET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는 지난 29일 ‘2020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 복귀 지원사업’ 경력단절 극복 수기공모전 시상식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안혜연 WISET 소장과 수기공모전 수상자 6명 중 5명이 참석했다. 수상자는 △최우수상 배로나(연세대) △우수상 이진희(씽크튜브코리아 주식회사), 김현정(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장려상 박수진(케이투지 파트너스), 구정분(창업 준비 중), 이경숙(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다. 상금은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2명엔 각 50만원씩, 장려상 3명엔 각 10만원씩 돌아갔다.

최우수상을 받은 배로나 씨는 “육아, 가족 돌봄으로 단절된 경력을 되살리는 기회를 잡은 덕분에 전공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재미있고 보람있게 일하고 있다. 이런 기회를 갖게 해 준 WISET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선 경력 복귀 지원사업 수혜자의 생생한 경험담과 사업 개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우수상 수상자 김현정 씨는 “지원사업 도움으로 경력단절 후 엄두도 못 냈던 연구소에 입사할 수 있었다. 게다가 지금 회사가 아니었다면 코로나19로 아이 돌봄이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 계속 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더 많은 회사가 WISET의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처럼 일과 육아를 같이 할 수 있는 문화를 실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수기공모전 수상작을 통해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일자리를 얼마나 절실히 원하고 있는지, 경력 복귀가 여성 개인은 물론 가정과 사회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WISET은 여성 과학기술인들의 원활한 경력 복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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