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정감사]
서울지하철 2년간 성범죄 2,334건
문진석 의원, “상습 성범죄자 탑승 제한 필요”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문진석 의원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문진석 의원실

서울지하철 성범죄 우범지대는 고속터미널·사당·강남역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발생한 성범죄 2,434건을 분석한 결과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18년~2019년) 서울지하철 내에서 총 2,434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추행 등이 1,582건(65%), 불법 촬영은 852건(35%)이었다.

2년간 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고속터미널역(261건) △사당역(104건), △강남역(99건)으로, 세 곳에서 총 464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노량진역(89건) △서울역(80건) △여의도역(79건)이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환승역에서 다수의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었다. 

최근 2년간 서울지하철에서 발생한 범죄(5,354건) 중 성범죄는 46.4%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문진석 의원은 “부산에서 운영 중인 여성 배려 칸 등을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 상습 성범죄자의 경우에는 탑승을 제한하는 강경한 대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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