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41명·해외 유입 17명
신규 확진자수, 5일 연속 두 자릿수

여성신문·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에서 지난 18일 오후 관계자들이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코로나19 확진자가 5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16일 이후 닷새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나들이객이 늘어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늘어 누적 2만53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76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8명 줄어 5일 연속 100명 대 아래를 기록했다.

이달 1일부터 일별 확진자 수는 77명, 63명, 64명, 64명, 73명 75명, 114명, 69명, 54명, 72명, 58명, 98명, 91명, 84명, 110명, 47명, 73명, 91명, 76명, 58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이 41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전날(50명)보다 9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1명, 경기 22명, 인천 3명 등 3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2명, 부산, 대전, 충남 각 1명이다.

감염 경로를 보면 요양·재활병원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확산세가 다소 줄어들었으나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가 비교적 밀집해 있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아 대규모 집단 감염과 사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전날 정오 기준 10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61명이다. 또 다른 재활병원인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3명이 의정부에서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 격리 중이던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67명이다.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은 이틀 전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3명이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관련 35명, 인천 남동구 카지노바 ‘KMGM 홀덤펍 인천 마수점’ 관련 16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을 기록했다.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나머지 14명은 경기 6명, 충북·경북 각 2명, 부산·강원·충남·경남 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47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 감염 후 완치된 확진자는 98명이 늘어 총 2만3466명이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43명 줄어 142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줄어 7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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