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자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여성문화네트워크가 '2020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상' 시상식을 열고 김수하 뮤지컬배우가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여성문화네트워크가 '2020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상' 시상식을 열고 김수하 뮤지컬배우가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뮤지컬 배우 김수하씨가 29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았다. 

문화를 매개로 사회 전반의 양성평등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단체와 콘텐츠를 선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김수하씨는 2015년 한국 여성 배우로는 최초로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무대에서 데뷔를 했다. 그는 웨스트엔드 데뷔 이후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일본에서 활동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영국 전역과 독일, 스위스까지 인터네셔널 투어를 경험했다.

김수하 뮤지컬배우는 “대단한 분들과 함께 한 무대에서 서서 뜻 깊은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제가 한 일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제 생각보다 대단한 일이라고 해주신 것 같아서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 상은 지난 40년간 영화계 뮤지컬계에서 저보다도 먼저 활동하신 제가 소속된 PL 엔터테인먼트 송혜선 대표님께 드리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인상’은 정정엽 화가, 양성평등문화지원상은 권김현영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와 위밋업스포츠가 받았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로 기존보다 규모를 축소해 개최됐으나 유튜브로도 생중계돼 현장에 오지 못한 이들도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 임정서 시각예술작가, 김은진(봄로야) 시각미술 전시기획자 등 역대 수상자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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