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삭감될 듯
지난 26일 국감자료에 따르면 여성부가 내년 예산으로 신청한 '피해아동 전담센터 모형개발'(1억7000만원) '아동성폭력전담센터 설치'(10억600만원) '성폭력피해전담의료기관 지원(2억2800만원)이 전부 삭감되었다.
여성부는 아동 성폭력 피해가 급증하는데 비해 피해자에 대한 신고와 진료, 수사 등 사후처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아동성폭력 전담센터를 계획했었다.
지은희 여성부장관은 “성폭력 문제뿐만 아니라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2007년부터 보육비의 50%를 지원해 주려면 1조 8000억원이 필요한데 현재 예산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지 장관은 “올해 예산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3600억원이고 내년 예산은 4.4% 증가한 376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여성부 예산을 매년 50% 이상 증액해야 보육 사업 등 사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나신아령 기자arshin@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