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KBL, 7~13일 인권주간 캠페인
“다양성·인권 존중하는 프로농구 만들자”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프로농구(KBL)는 7일부터 13일까지 ‘인종혐오와 차별에 맞서고 다양성과 인권을 존중하는 프로농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인권위는 이번 캠페인에서 혐오표현과 스포츠 인권에 대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KBL은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며 ‘스포츠인권선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속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온라인(www.kbl.or.kr) 캠페인도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0일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을 맞아 기획됐다. 최근 프로 스포츠 영역에서 인종차별·혐오표현, 악성 댓글 등 사례가 잇따르는 데 경각심을 갖자는 의미도 있다. 

인권위는 스포츠를 ‘공정, 상호존중, 다양성, 사회적 포용의 가치를 확산하고 인권을 증진하는 활동’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봐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7월 스포츠계 인권보호체계 개선을 위한 권고를 발표했고, 스포츠인권선서 캠페인 ‘즐거워야 스포츠다’(www.savethesports.org)도 진행 중이다.

KBL은 지난 1월 귀화·외국인 선수에 대한 온라인상 인종차별·혐오표현 관련 대응 전략을 마련해 규약을 개정했다. 캠페인 영상을 통해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인권위는 “이번 캠페인이 선수, 구단 관계자를 비롯한 KBL 공동체와 관중 등 프로농구를 즐기는 모든 사람들이 스포츠의 긍정적 가치와 인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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