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호 존중하는 좋은 경영대상]
안승남 구리시장
이의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안승남 구리시장, 이의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왼쪽부터).
안승남 구리시장, 이의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왼쪽부터).

 

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 선 안승남 구리시장, 이의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올해의 히포시 리더’에 선정됐다.

‘히포시(HeForShe)’ 캠페인은 불평등은 인권 문제이며 전 세계 여성이 겪고 있는 불평등의 해소를 위해 ‘남성들이 성평등 지지자로 나서자’는 취지로 시작한 유엔여성(UN Women) 글로벌 캠페인이다. 국내에서는 여성신문이 유엔여성과 함께 히포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의 히포시 리더는 여성신문사가 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남성 리더 가운데 행정·기업·민간 분야에서 각 1명씩 선정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 2018년 민선 7기 취임 이후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를 비전으로 여성의 사회 참여 활성화와 성평등 의식 제고를 위한 정책을 펼쳐왔다. 5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 54명 중 여성이 12명(22.2%)으로 목표치인 17.2%를 넘어섰다. 총무·인사·법무·예산·기획 등 주요 보직에 여성을 발탁 기용했으며 2018년 여성·성평등 정책 전문가인 여성 부시장(조정아)을 임명했다.

이의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은 남성으로는 드물게 여성 경제 정책·사업에 헌신하며 여성 창업, 기업경영 지원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부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이자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장, 여성경제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그간 조직 내 여성고용률을 67%로 높였고, 2020 정부 예산 중 여성기업 관련 예산을 2019년 74억원에서 99억원으로 늘리는 데에도 기여했다.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여성변호사 지위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취임 직후인 지난해 2월 대한변협 최초로 사무총장에 최초로 여성(왕미양 변호사)을 임명했다. 1952년 대한변협 설립 이후 최초다. 대한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 산하 최초로 양성평등센터도 신설했다. 센터는 여성변호사에 대한 차별시정과 권익보호를 위해 교육과 실태조사, 제도 개선방안 연구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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