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울산방송 ‘필환경시대의 지구수다’ 최우수상
‘SBS스페셜 그녀의 이름은’ 성평등부문 우수상
제24회 ‘YWCA가 뽑은 좋은 미디어콘텐츠상’ 대상에 CBS 유튜브 채널 ‘씨리얼’이 선정됐다.
1996년 제정된 ‘YWCA가 뽑은 좋은 미디어콘텐츠상’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방송인들에게 새로운 도전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제정됐다.
대상을 받은 ‘씨리얼’은 불평등한 사회구조 속 약자와 소수자의 이야기를 성실하게 조명하고, ‘정의, 평화, 생명’의 가치를 담아 진중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ubc울산방송 ‘필환경시대의 지구수다’가 받았다. 환경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조하고, 일상 속 실천과 ‘제로 웨이스트’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SBS스페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집- 그녀의 이름은’은 성평등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민주화투쟁시위에 참여했으나 기록되지 못한 여성들을 호명해 명예를 회복했고, 편견과 차별로 왜곡된 역사와 성차별적 인식을 바로 세우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이 생명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 YWCA는 “동물을 수단화하지 않고 ‘생명 그 자체’로 대하는 시선의 전환을 외쳤다. 생명존중 의식을 바탕으로 문명에 길든 인간의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정의·평화부문 우수상은 KBS ‘다큐 인사이트- 아이들의 학교’에 돌아갔다. 재일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 속에서 한민족의 유산과 아이들의 교육권을 지키기 위한 재일 동포들의 노력을 비췄다. 차별에 맞서 정의를 세워가는 목소리를 공론화함으로써 역사적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년부문 우수상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미생 특집’이 선정됐다. 다양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사회초년생들의 현실에 공감해, 청년에게 희망을 꿈꿀 용기를 전했다고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작은 전문심사위원 6명, 청년심사위원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1차 심사 결과를 토대로 청중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온라인(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