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돌봄시설 종사자, 대중교통 운전자도
증상·확진자 접촉 없어도 무료 검사 가능

1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5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시는 택배 등 유통 물류업과 음식업 종사자, 콜센터·봉제사업장 등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노출되는 시민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벌인다.

종교시설과 요양시설 및 긴급돌봄 종사자, 지하철·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운전자도 우선 검사 대상이다.

이들은 증상이나 확진자 접촉 여부와 상관없이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검사는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검체 채취가 쉽지 않거나 신속한 검사 결과가 필요한 경우에는 ‘침을 이용한 타액 PCR 검사’, ‘신속항원검사’도 진행한다.

시는 서울역·용산역·탑골공원·고속버스터미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56개 지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또 광화문 일대 직장인들을 위해 서울광장에도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17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6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시민 전체를 전수 검사한다는 각오로 일일 1만 건 내외에 그치고 있는 검사 건수를 최대 3만7000명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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