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직 결정 수용할 필요 있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박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검찰개혁을 위해서 한 일도 많고 할 일도 많을 것 같은데 지금 꼭 그만둬야 되나”라면서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좌진도 몰랐던 일”이라며 “본인이 심사숙고를 계속해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부·여당 지지율 하락 등 추 장관이 정권에 부담이 되지 않았냐는 지적에 대해선 “영향을 미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검찰개혁이나 국가 차원에서 공적 변론서비스의 개선 같은 본인이 하겠다고 했던 부분을 잘할 수 있는 분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조금 더 일을 하도록 (대통령이) 사표 수리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본인의 결단이기 때문에 사표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 징계에 불복한 것을 두고는 “사유만으로 봤을 때는 해임도 할 수 있다”며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송 제기는 본인의 자유일 수는 있겠지만 인사권자가 집행한 것”이라며 “이 정도의 결정이면 본인이 좀 수용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라고 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5차 회의가 이날 예정된 가운데 임정혁 야당 측 추천위원의 사퇴에 대해 박 의원은 “7명이 다 모이지 않아도 회의가 가능하기 때문에 후보 추천 과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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