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관련 정보량 늘고 자기만족용 많아져

 

2019·2020 꽃 정보량 증감
2019·2020 꽃 정보량 증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코로나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서였을까?  2020년에는 꽃에 대한 정보량이 전년 대비 10.3% 늘어났다.  또 꽃의 소비도  반려와 인테리어 용도가 많아졌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이하 농정원)은 지난 18일 코로나19 이후 꽃 소비 트렌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화훼분야 소비트렌드가  '반려식물 및 플렌테리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려 동물처럼 정성껏 보살피는 '반려식물', 식물을 인테리어에 적극 활용하는 '플렌테리어'가 화훼분야 소비트렌드를 주도하는 현상이다.  이전에 화훼의 소비는 주로 기념일이나 행사용이 많았지만 코로나 19 이후에는 힐링, 취미, 인테리어, 공기정화 등 자기 자신을 위한 소비 목적이 많아졌다.

구독경제가 확산되면서 화훼도 구독 소비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신문 구독료를 내듯이 매월 일정한 요금을 내고 꽃이나 화분을 배달받는 방식이다. 온라인 검색에서는 화훼 정기구독 서비스 관련 용어 언급이 많아졌다. 특히  공기정화식물로 잘 아려진 '몬스테라' 는 전년 대비 검색량이 71%나 늘었다고 농정원은 밝혔다. 

또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한 ‘플라워 버킷 챌린지’, ‘부케 챌린지’도 실제 꽃 판매량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AT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플라워 버킷 챌린지가 시작된 2~4월 사이 관련 검색량이 증가하고 절화 거래량도 138만건에서 179만것으로 약 30% 상승했다. 특히 농식품부와 농정원에 진행한 ‘부케 챌린지’는 연예인 유재석, 펭수, 김숙 등 유명인들이 참여하면서 화훼유통 활성화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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