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91번째 생일을 맞는 마거릿 키넌이 8일 코벤트리 대학병원에서 영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AP/뉴시스ㆍ여성신문
영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AP/뉴시스ㆍ여성신문

영국 정부가 다음 달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보급을 시작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현지시간 26일 영국 정부가 2주 내 200만명을 상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화이자 백신의 1차 접종 시행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1일 긴급사용 승인 심사를 위한 전체 자료를 제출했고,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영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27일 승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승인이 이뤄지면 대형 경기장 등에 대규모 백신 접종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영국은 지난 2일 화이자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하고, 지난 8일부터 공식적인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접종 중인 화이자 백신보다 보급이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에 달하는 초저온에서 보관·운송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