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돌봄 유형은 '초등돌봄 교실'
"온종일돌봄 도움된다" 95.24%

경기 안양시 만안구 덕천초등학교에서 운영중인 긴급돌봄교실. ⓒ뉴시스<br>
경기 안양시 만안구 덕천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긴급돌봄교실. ⓒ뉴시스

예비 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학부모 45%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희망하는 돌봄 유형은 초등돌봄 교실이 가장 많았다.

29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1년도 범정부 온종일돌봄 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의 45.21%(47만4559명)는 ‘방과후 돌봄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직전 2020년도 조사의 40.97%보다 4.24%포인트 증가했다.

‘방과후 돌봄서비스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학부모는 57만5048명으로, 54.79%였다. 필요하지 않은 이유(중복응답)는 △가족 내에서 돌봄 가능 56.26% △방과후 학교 또는 사교육 실시 37.53% △돌봄서비스 제공시간이 맞지 않음 2.54% 순이었다.

희망하는 돌봄 유형(중복응답)으로는 ‘초등돌봄교실’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72.36%로, 응답자 61만2958명 중 44만3552명이 표했다. 특히, 1학년 학부모 77.52%, 2학년 76.99%, 3학년 73.11% 등 자녀가 저학년일수록 상대적으로 더 선호했다. 초등돌봄교실 다음은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였다.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시간(중복응답)에 대해서는 오후 1~5시가 66.3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17.62%의 오후 5~7시였다. 이 시간대는 4학년 학부모 21.15%, 5학년 학부모 24.97% 등 내년에 고학년 되는 경우일수록 더 많이 응답했다.

‘온종일 돌봄서비스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물음에는 도움된다 취지의 답변이 압도적이었다. 매우 도움 65.50%와 도움 29.75% 등 모두 95.24%(45만1961명)였다.

이은주 의원은 “돌봄 필요하다는 학부모가 증가했다. 대다수 학부모는 돌봄이 도움된다고 응답했고, 초등돌봄교실을 선호했다”며 “이번 수요조사 결과와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고려해 교육부와 관계기관은 초등돌봄을 확충하고 제반 여건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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