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분 2회 맞는 방식
“12주 간격 둘 때 가장 효과 강력”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개월 간격으로 2번 맞을 때 효과가 최대 80% 이른다고 밝혔다.
30일 영국 정부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CHM) 등 백신 승인에 관여한 전문가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준 레인 MHRA 청장은 30일 MHRA에서 승인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회분을 두 번 맞는 일반적인 투약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 시험 과정에서 평균 면역 효과가 70.4%로 나타나 효과가 낮은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CHM 위원장은 “1회분과 2회분 사이에 3개월 간격을 둘 때 (면역) 효과가 최대 80%까지 올라갔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이러한 접종 간격을 권고한 이유”라고 말했다.
피르모하메드 위원장은 “임상 시험에서 참가자들은 4주에서 26주 사이에 2회분을 맞았다”며 “4주에서 12주 사이의 데이터가 가장 강력한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에 대해 피르모하메드 위원장은 “백신이 변이 감염을 감소시키는지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내년 2월부터 실시한다고 전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7일 “충분한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면서 “내년 2월에 의료진·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노영민 비서실장 “내년 2월부터 백신 접종 시작”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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