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11시 온라인 ‘DG스테이지’서 공개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 등 연주

피아니스트 조성진 ⓒ유니버설뮤직 제공
피아니스트 조성진 ⓒ유니버설뮤직 제공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새해 첫날 ‘랜선 음악회’를 연다. 안드리스 넬손스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공연 영상이 오는 1월 1일 밤 온라인 공개된다.

조성진과 베를린필의 공연 영상은 한국시간으로 1일 밤 11시부터 4일 오전 11시까지 60시간 동안 온라인 공연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DG스테이지’에서 공개된다. DG스테이지는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이 지난 4월 선보인 유료 공연관람 사이트다.

조성진이 연주하는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리스트 특유의 화려함이 묻어나면서도 감미로운 도입부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지난해 5월 발매한 앨범에서 리스트의 소나타를 선보인 조성진이 이번 무대에서는 오케스트라와 만나 새로운 해석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휘자 넬손스는 라트비아 출신으로 미국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 지휘자다. 베를린필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악단으로 불린다.

한편 이날 온라인 공연에서는 베토벤 코리올란 서곡과 교향곡 5번(운명)도 감상할 수 있다. 작곡가의 대표작들로, 베토벤 탄생 250주년인 2020년을 기념하는 피날레 공연이다. 관람료는 9.9유로(약 1만3000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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