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교육 과정 ⓒ서울시<br>
귀농·귀촌 교육 ⓒ서울시

도시에 사는 사람 10명 중 4명은 귀농·귀촌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농업·농촌 국민의식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은 작년 11월 12일부터 12월 11일까지 농업인 도시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도시민의 41.4%는 은퇴 후 또는 여건이 될 때 귀농·귀촌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작년 34.6%보다 6.8%포인트 오른 수치다.

‘없다’는 응답은 52.1%로 지난해보다 7.2%포인트 낮아졌다.

분석 결과 귀농·귀촌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나이가 많고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농촌 거주 경험이 있거나 가족 중 농업인이 있는 경우, 자영업 종사자일 경우 상대적으로 높았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서'가 43.2%로 가장 많았다.

미세먼지나 코로나19 등의 문제로 귀농·귀촌이 늘어날 것이라고 본 도시민은 63.2%였다. 반면, 건강 때문에 의료시설 등의 중요성이 커져 귀농·귀촌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20.6%에 불과했다.

미세먼지나 코로나19 등의 문제가 중장기적으로 농촌에 미칠 영향에 대해 도시민의 66.3%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고용 불안, 높은 주거비용 등에 부담을 느낀 도시민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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