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5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출근길 시민들 ⓒ뉴시스·여성신문

이번 주말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4일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이번 주 전국에 한파가 이어진다며 7∼9일이 이번 추위의 최대 고비라고 예보했다.

시베리아 부근 차가운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우리나라 부근으로 빠르게 남하해 영향을 주는 것이다.

전국 곳곳에 눈이 자주 내리는 가운데 전라 서부와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5일 밤부터 기온이 떨어져 6일 아침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고, 7일부터는 낮 기온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당분간 매서운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아침은 일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20도 이하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10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에 머무르는 곳이 많다.

7∼9일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10도 이상 더 낮을 수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지고 13일에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나 이후에도 추운 날이 이어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매서운 한파가 영향을 주는 만큼 야외 업무 종사자와 노약자는 한랭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계량기·수도관 동파, 보일러 파손 등을 주의하고 겨울철 농작물 냉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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