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사력 비웃거나 무시할 수 없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한미연합사령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한미연합사령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현재로선 북한의 도발 징후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현지시간 4일 워싱턴DC 한미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것은 오늘 상황으로 다음 주에 변할 수도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전쟁터에서 이를 해결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 문제를 외교로 해결하고 한국을 위한 영구적 평화를 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중단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한 일은 이를 조정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알리거나 광고하지 않고 있고, 솔직히 우리가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국과 미국의 군사 지도자들은 군대가 준비돼 있고 신뢰할 만하다는 점을 보장하기 위해 뚜렷한 우위를 유지할 필요성을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작년 10월 북한이 공개한 무기에 대해 “모든 것이 충분히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추정하는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지만, 북한의 군사력에 대해서는 “비웃거나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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