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일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뉴시스·여성신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일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TV조선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일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올해 29살인 딸 김유나씨도 처음 공개했다.

나 전 의원은 “처음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았을 때는 막막했다”며 “잘 클 수 있을까 했고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몰라서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딸이 29세가 됐다”며 “유나가 요새 취업하고 싶어서 취업사관학교를 1년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워드, 인터넷 관련 자격증을 딸 때도 유나는 신청부터 혼자 다 했다”며 “졸업할 때 자격증을 3개 땄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일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뉴시스·여성신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일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TV조선

그러면서 “아이가 좀 늦어서 한 번 하는 것이 오래 걸리지만 그것을 넘어서면 잘한다”며 “(장애) 아이들에게 자꾸 기회를 주고 도전하면 사회에서 역할도 잘하게 된다. 우리가 기회를 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딸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사립학교를 찾았던 일화를 소개하며 “교장이 내게 ‘꿈 깨라며 장애 아이를 가르친다고 보통 애들처럼 되는 줄 아냐’고 묻더라. 인생에서 가장 모욕적인 순간이었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법학과 CC로 만나 군대까지 기다렸던 김재호와의 연애사를 밝히며, 정치에 입문하면서 남편과의 불화설이라는 뜬소문에 휩싸였던 사실도 털어놨다.

지난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에 방송한 ‘아내의 맛’은 5.682%-11.204%(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2배가량 상승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4%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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