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미 해경 감사팀장, 총경 승진후보자 발탁
함장·감찰팀장·감사팀장 등 ‘여성 최초’ 이력 써와

고유미 해경 총경 승진후보자 ⓒ해양경찰청 제공
고유미 해경 총경 승진후보자 ⓒ해양경찰청 제공

해양경찰청 창설 이래 두 번째 여성 총경이 탄생했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6일 감사팀장 고유미(41) 경정을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고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한국 해양대 해양경찰학과를 나와 2002년 해경이 됐다. 해경 창설 60년 만인 2013년 첫 여성 함장에 올랐고, 2018년 해양경찰청 첫 여성 감찰팀장, 2019년 첫 여성 감사팀장 등 ‘최초’ 이력을 써왔다. 올해 2017년 8월 승진한 박경순(58) 총경에 이어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총경에 임명됐다.

또 고려대 법학 석사, 미국 MIT 경영학(MBA) 석사를 졸업하고 2018년 고려대학교 법학박사를 수료해 해경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고 내정자는 “현장에 강한 신뢰받는 해양경찰로 국민과 공감할 수 있도록 바다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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