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 12조원을 기록했다. ⓒ여성신문·뉴시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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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8일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 집계 결과 영업이익이 35조9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4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총 236조2600억 원으로 2019년 대비 소폭(2.54%)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던 3분기보다는 감소했지만 전년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반도체 매출 상승 및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 정책과 억눌린 수요가 폭발한 효과로 스마트폰과 TV·가전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으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4분기 들어서는 반도체 가격 하락과 원달러 환율 급락,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전분기보다 이익이 줄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과 집콕 수요 증가로 지난해 연간 실적은 재작년 수준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전반적인 판매 실적은 2019년과 비슷했으나 상대적인 수익성은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2020년 4분기 확정실적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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