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3031.68)보다 120.50포인트(3.97%) 오른 3152.18에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20.50포인트(3.97%) 오른 3152.18에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뉴시스

코스피가 하루 새 120포인트 급등했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50포인트(3.97%) 폭등한 3,152.18에 장을 마쳤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처음 3,000선 고지에 안착한 뒤 하루 만에 100포인트 훨씬 넘는 폭등세로 이어졌다. 상승폭은 지난해 3월 24일(127.51포인트)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크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8.43포인트(0.28%) 오른 3,040.11에 개장한 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수는 한때 129.43포인트 상승한 3,161.11까지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 급등은 외국인들에 의해 주도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439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런 순매수는 2011년 7월 8일(1조7200억 원) 이후 최대치로 역대 3위 규모다.

전날 1조 원 이상 순매수했던 기관이 1조144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차익 실현에 나서며 5623억 원을 내다 팔았다.

새해 들어 개인, 기관, 외국인들이 번갈아 가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중 지난 6일 하루를 제외하고 9거래일 상승했다. 이 기간 무려 418.5포인트(15.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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