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 ⓒ뉴시스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 ⓒ뉴시스·여성신문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원은 11일 "불평등∙기후∙코로나 '3중 위기' 시대에 모든 것을 바꾸어야 한다"며 "서울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1973년생으로 한국나이 올해 49세다. 그는 '서울시 최초의 성평등 시장, 노동자 시장'과 '40대 젊은 시장'을 표어로 내걸고 "서울의 변화는 서울의 청년들과 젊은 정치가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또 "평등하지 않으면 우리 모두 존엄할 수 없다"면서 "노동자가 서울의 주인공이 됐을 때 어떤 변화가 만들어질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서울 집중도를 낮추는 정책 등 공약도 밝혔다.

그는 "서울특별시를 해체하고 수도 이전을 앞장서서 추진하겠다"며 "서울 집중 해체를 위해 '국공립대학 통합 네트워크' 정책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대책으로는 5년간 전월세·임대료 동결 또는 인하 시 1천만 원 지원, 월세 25만 원 안팎의 '서울 정의스테이' 연간 10만 개 확보, 재산세율 50% 인상등을 공개했다.

또, 노동 담당 부시장 신설, 지방채 10조 원 발행, 월급 300만 원 공공 일자리 11만 개 제공, 젠더정책국 신설, 퀴어 퍼레이드 서울시 공식 후원, 마을버스 완전 공영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재검토 등도 공약에 포함했다.

권 의원은 "이번 선거는 촛불 시민의 뜻을 배반한 민주당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1995년 아시아나항공에 승무원으로 입사한 뒤 노조위원장을 지냈고 2018년 정의당 비례대표로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