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부문 후보 올라 대상 등 5관왕

주인공 '마리 퀴리' 역을 맡은 배우 옥주현과 '안느 코발스키' 역을 맡은 배우 이봄소리. ⓒ라이브
뮤지컬 ‘마리 퀴리’ 중 주인공 '마리 퀴리' 역을 맡은 배우 옥주현과 '안느 코발스키' 역을 맡은 배우 이봄소리. ⓒ라이브

뮤지컬 ‘마리 퀴리’가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과 함께 프로듀서상(강병원), 연출상(김태형), 극본상(천세은), 음악상 작곡 부문(최종윤)까지 5관왕에 올랐다. 

시상식은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렸다. 올해 ‘마리 퀴리’는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비롯해 여자주연상(옥주현), 편곡 및 음악감독상(신은경), 무대예술상(조명 이주원) 등 총 8개 부문에 후보로 꼽혔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 포스터 ⓒ라이브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 포스터 ⓒ라이브

‘마리 퀴리’는 노벨상을 두 번 받은 최초의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삶을 담은 뮤지컬이다. 마리(김소향·옥주현)는 유럽의 약소국 폴란드 출신의 이민 여성이라는 편견과 싸우며 방사능 물질 라듐을 발견하고, 세계적 권위의 노벨상을 최초로 수상한 여성이자 화학상과 물리학상을 동시에 받은 유일한 인물이다. 

마리의 성장을 돕는 조력자로는 안느 코발스키(김히어라·이봄소리)가 등장했다. 파리행 기차에서 마리와 만나 친구가 된 안느는 라듐 시계 공장에 직공으로 취직하지만, 동료들의 죽음을 맞닥뜨린 뒤 공장의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는 인물이다. 

‘마리 퀴리’는 2018년 우수 레퍼토리 발굴 사업인 ‘창작 산실’ 뮤지컬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처음 막을 올렸다. 지난해 2~3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무대(300석)에 이어 7~9월에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무대(700석)에 다시 올랐다. 재연 무대에서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주인공으로 합류해 화제가 됐다. 옥주현은 ‘마리 퀴리’ 초연 공연을 본 뒤 작품에 매료돼 적극적으로 출연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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