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대전예술의전당, 객석 30%만 수용 예정

오는 15일 선우예권 피아니스트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대전예술의전당

선우예권 피아니스트가 오는 15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아트홀에서 선우예권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선우예권은 이날 모차르트의 환상곡, 소나타 8번, 론도 등을 비롯해 쇼팽의 녹턴 환상곡과 뱃노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예술의전당은 “관객들의 마스크 착용은 필수”라며 “아트홀 객석 중 30%만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우예권은 서울예고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카네기홀 등 세계적인 무대에 올랐다. 휴스턴 심포니,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등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국내에서는 2019년 ‘나의 클라라’라는 부제로 전국 10개 도시 주요 공연장 리사이틀 투어를 했다. 가장 최근 앨범은 2020년 11월 24일 발매한 앨범 '모차르트'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아다지오, 판타지 등이 담겨 있다. 

그는 한국인 피아니스트로서 최다 국제 콩쿠르 1위 입상 기록을 지니고 있다. 2009년 인터라켄 클래식 국제 음악 콩쿠르, 2012년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 피아노 캠퍼스 국제 콩쿠르, 2013년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줄리아드 콘체르토 콩쿠르 1위를 석권했다. 2014년 방돔 프라이즈(베르비에 콩쿠르)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수상했으며,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에서는 한국인 최초이자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선우예권은 한국인 첫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우승자로 잘 알려져 있다.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는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을 기리기 위해 창설된 피아노 경연대회로, 세계 3대 콩쿠르(쇼팽·퀸 엘리자베스·차이콥스키 콩쿠르)에 버금가는 북미 최고 권위의 피아노 경연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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