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청년 문화활동 지원 위해
2025년까지 33개 정책과제 추진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이은 세부 추진계획 발표

문화체육관광부 인스타그램 '문화가 있는 청년의 삶' 게시물 ⓒ문화체육관광부 인스타그램 캡처
문화체육관광부 인스타그램 '문화가 있는 청년의 삶' 게시물 ⓒ문화체육관광부 인스타그램 캡처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청년 콘텐츠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예술인 지원 자격을 완화해 경험이 부족한 청년예술인의 등용문도 낮춘다. 모든 저소득층 청년에게 문화누리카드(연 10만원) 지급도 추진한다. 

문체부는 지난달 23일 제2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결정한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청년의 도전과 혁신, 문화적인 삶을 지원하는 총 33개(7861억원 규모)의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청년들이 삶 전반에 걸쳐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의 삶을 보듬고, 미래 역량을 키워나가고자 하는 정책적 의지를 담아 수립됐다. 

문체부는 청년 및 중소 콘텐츠기업에 ‘모험투자펀드’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콘텐츠 제작자금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스포츠 대회 개최, 신기술 기반 게임개발 지원과 더불어 차세대 융·복합 콘텐츠 제작 지원을 늘릴 예정이다.

2022년부터는 모든 기초·차상위 계층 청년에게 문화·체육(관람)·여행 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누리카드(연 10만원)를 지급한다. 

청년들의 문화 활동과 체험 기회 증진을 위해 10분 이내에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문화센터와 공공도서관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예술인 지원 자격을 완화해 신진 청년예술인 자격 문턱을 낮추고, 연간 3000명에게 1인당 2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한다. 

청년 대상 문화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는 문화피디(PD) 활동을 지원하고, 1인 미디어 창작자를 위해 2025년까지 도서관 등에 소규모 창작공간 45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문체부 김정훈 청년정책책임관은 “최근 청년들이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방탄소년단(BTS), 페이커, 손흥민 선수 등 문화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주역도 바로 청년들”이라며 “청년들이 문화를 통해 삶의 의미와 활력을 되찾고, 이번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발판삼아 청년들이 가진 도전, 혁신, 창의 정신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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