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부 등에서 시작…이후 전국으로 확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정류장에는 시민들은 눈을 피하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홍수형 기자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눈을 피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다시 강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이날 오후 부터 다음 주까지 전국 곳곳에서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7일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 3시를 전후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서부와 충남 서해안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6시 이후 차차 내륙으로 확대된다고 전했다.

수도권과 충청도 등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눈은 서울 교통을 마비시키는 등 출퇴근 큰 불편을 불러 왔던 지난 6일과 12일보다 더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월요일 출퇴근 불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북, 경상 곳곳에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고, 특보는 추후 대설경보 등으로 단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도(동해안 제외), 충북 북부 5∼10㎝(많은 곳 15㎝ 이상), 18일 수도권(경기 동부 제외), 충남권, 전북 내륙, 경북 북부(동해안 제외) 2∼7㎝다.

다음날인 18일 오전 수도권·충청권·전라도를 시작으로 눈이 그치겠지만, 21일에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다시 비 또는 눈이 예측되고, 오는 23~24일에는 전국에 다시 비 또는 눈이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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