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이 아닌 '인간' 베토벤을 만나다
위인이 아닌 '인간' 베토벤을 만나다
  • 최현지 기자
  • 승인 2021.01.19 23:19
  • 수정 2021-01-19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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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서의 베토벤』

ⓒ프시케의숲
ⓒ프시케의숲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클래식 작곡가, 베토벤의 일생을 총 8개 챕터로 나누어 연도에 따라 차근차근 서술한 책이다. 베토벤의 생애와 창작의 맥락을 소상하게 살펴볼 수 있다. 당대 문화예술의 중심지였던 오스트리아 빈과 여러 명사들의 전반적인 지형도도 볼 수 있다. 지적이고 입체적인 음악 감상의 훌륭한 동반자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전기 작가 에드먼드 모리스는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정확하고도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2000년대까지의 연구 성과를 전부 반영하고도 간결한 전기의 모범을 보여준다. 저널리즘의 대가답게 베토벤의 서간집, 메모장 등 방대한 자료에서 인상적인 대목을 다수 발견해 기록했다. 베토벤을 과하게 찬양하지도, 부당하게 깎아내리지도 않고, 다만 한 인간으로서 조명했다.

에드먼드 모리스/이석호 옮김/프시케의숲/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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