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483억원 → 2020년 5173억원으로 2배↑
유료 결제자 410만명 역대 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작년 국내 연간결제액 517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작년 국내 연간결제액 517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Pixabay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지난해 한국에서 총 5000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결제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애플리케이션·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넷플릭스 결제금액과 유료 결제자 추정치는 5173억원이다. 2019년 2493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유료 결제자 수도 410만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2030 세대의 넷플릭스 이용률이 전체 결제의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보면 20대가 전체 결제자의 35%를 차지했고 30대가 26%, 40대가 20%, 50대 이상이 19%로 뒤를 이었다. 

넷플릭스가 국내 TV시장에 본격 진출한 2018년에는 연간 결제액 657억원, 2019년에는 2483억원으로 278% 급증했고 2020년에는 5173억원으로 성장했다. ⓒ와이즈앱
넷플릭스가 국내 TV시장에 본격 진출한 2018년에는 연간 결제액 657억원, 2019년에는 2483억원으로 278% 급증했고 2020년에는 5173억원으로 성장했다. ⓒ와이즈앱

와이즈앱은 만 10세 이상 한국인 중 안드로이드 및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정액제 OTT 앱 사용자를 표본조사한 결과도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넷플릭스 사용자는 75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웨이브 269만명, 티빙 237만명, U+모바일tv 226만명, 왓챠 164만명, 시즌 146만명 등 순으로 조사됐다.

와이즈앱은 만 20세 이상 개인이 넷플릭스에서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하는 방식으로 국내 넷플릭스 결제액을 추정했다. 통신사를 통해 넷플릭스 요금을 합산 지불하거나 애플 아이튠즈 등에서 결제한 내역은 본 조사에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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