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통합" 호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통합" 호소
  • 전성운 기자
  • 승인 2021.01.21 02:57
  • 수정 2021-01-21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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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경기침체 등 산적한 현안 해결 시급

'미국 우선주의' 폐기하고 동맹 복원 추진

대중 강경 기조 이어갈 듯…북핵 협상 미지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이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통합'을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낮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야외무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업무를 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민주주의가 이겼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 없이는 어떤 평화도 없다"며 산적한 난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합할 것을 호소한 뒤 새로운 출발을 역설했다. 또 국제사회의 현안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면서 동맹을 복원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대통령 취임식은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축제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무장 시위 우려도 있어 2만5000명의 주방위군이 지키는 가운데 진행됐다.

오찬, 퍼레이드, 무도회 등은 줄줄이 취소되거나 가상으로 전환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부의 산적한 현안 해결이 시급하다.

전 세계 감염자와 사망자 1위인 코로나19 극복, 보건 위기에서 초래된 극심한 경기침체, 깊어질 대로 깊어진 분열을 해소해야 한다.

바이든은 취임 열흘간 수십 개의 행정명령 등을 발동해 위기의 급한 불을 끄고 '트럼프 지우기'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또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를 폐기 1순위로 꼽아온 만큼 국제사회 새로운 질서 구축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바이든은 트럼프식 외교정책이 미국의 위상 저하를 초래했다고 보고 미국의 주도적 역할을 기반으로 한 다자주의 부활과 동맹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중국에 대해서는 강경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북한 비핵화의 경우 실무협상부터 시작하는 상향식 접근법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할지는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다수석을 차지한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향후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인준 청문회를 통과한 각료 한 명 없이 출범, 트럼프 탄핵 정국, 개혁과제에 대한 공화당의 반대 기류는 등 넘어야 할 산도 여전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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