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전문의가 말하는 사람과 동물의 유대
신경과 전문의가 말하는 사람과 동물의 유대
  • 최현지 기자
  • 승인 2021.01.25 23:55
  • 수정 2021-01-25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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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함께하는 삶』

ⓒ가지출판사
ⓒ가지출판사

“동물과 함께하고자 하는 우리의 욕구는 무척이나 깊고 본능적으로 강하다. 그러니 우리의 생물학적 성향은 생명 애호일 뿐 아니라 동물 애호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인간과 동물의 복지가 얼마나 깊숙이 얽혀 있는지를 의사의 입장에서 저술한 최초의 책이다. 저자인 아이샤 아크타르 박사는 동물윤리학과 신경학 분야의 선구적인 연구자로, 흥미롭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동물과 유대를 맺거나 끊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에 따르면 인간은 동물에게 공감하도록 신경학적으로 설계된 존재이며, 동물에 대한 폭력은 인간의 본성에 반한다. 종을 넘나드는 공감이 인간의 정신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동물과 함께하는 삶』에는 재난에서 구조되지 못하는 반려 돼지를 위해 함께 물에 잠긴 집에 남은 남자, 학대당한 동물에 대한 연민으로 동물구조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한 전직 조직 폭력배, 안내견의 도움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료 중인 해전 참전 용사, 은퇴 후 생계를 위해 마련했던 소목장을 거대한 동물 보호소로 바꾼 부부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수록됐다.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우리가 동물과 맺는 관계가 우리의 감정, 건강,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책에는 최신 연구 결과와 더불어 구체적인 관찰과 사례, 개인적인 경험담이 담겨 있어 동물에 관한 이슈를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인간의 삶이 다른 동물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점점 더 인정하고 있다. 동물의 복지는 우리의 안녕과 별개의 것이 아니다. 우리는 같은 운명을 공유한다.” (312쪽, ‘친구’ 중에서)

아이사 아크타르/김아림 옮김/가지출판사/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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