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기록
누적 관객수 40만 명 넘어

디즈니·픽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이 새해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소울’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새해 첫 40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인사이드 아웃’ 감독으로 유명한 피트 닥터가 연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 이야기다.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 공식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 공식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달 20일 개봉한 ‘소울’은 24일까지 5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관객은 40만 8214명으로, 24일 하루 동안에만 12만 4767명이 극장 관람했다. 

앞서 ‘소울’은 개봉 첫날인 20일 6만 관객을 동원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번달 일일 극장 방문 전체 관객수가 1만명대로 줄어든 상황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일일 극장 방문 전체 관객수가 10만 명이 넘은 것은 지난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이후 29일 만의 기록이며, 한 작품이 하루 13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것 역시 지난 11월 8일 이후 76일 만에 최초다.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더하고 있는 ‘소울’의 향후 흥행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부여받은 영혼이 지구에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몬스터 주식회사’(2013), ‘업’(2009), ‘인사이드 아웃’(2015)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또한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던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 영화 ‘소셜 네트워크’(2010)로 제83회 미국 아카데미상, 제68회 미국 골든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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