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통령 취임식 최연소 축시 낭독자' 22세 어맨다 고먼
IMG 모델과 계약 체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시를 낭독하며 스타덤에 오른 어맨다 고먼(22) ⓒ어맨다 고먼 인스타그램 캡처 ⓒ어맨다 고먼 인스타그램 캡처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시를 낭독하며 스타덤에 오른 어맨다 고먼(22) ⓒ어맨다 고먼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대통령 취임식 역사상 최연소 축시 낭독자인 어맨다 고먼(22)이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인 ‘IMG 모델’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이하 현지 시간) 더힐과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IMG는 고먼과 협력해 브랜드 홍보와 심층 기획 등을 함께함으로써 고먼의 패션 커리어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IMG는 뉴욕에 본사를, LA·파리·런던·밀라노·시드니 등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케이트 모스, 지젤 번천, 미란다 커, 벨라 하디드 등이 이곳 소속이다. 

고먼은 지난 20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자작시 ‘우리가 오르는 이 언덕(The Hill We Climb)’을 낭송했다. 이후 7000명이었던 트위터 팔로워가 140만명을 넘어섰고, 인스타그램 팔로우 수는 310만명으로 느는 등 스타덤에 올랐다. 

또한 고먼은 스타일 아이콘이 됐다. 그가 취임식 당시 착용했던 노란색 프라다 코트와 빨간색 헤어밴드는 이미 품절이라고 패션잡지 보그(Vogue)가 보도했다. 오프라 윈프리가 선물한 귀걸이와 반지도 모두 구하기 어려워졌다. 우먼스웨어데일리(WWD)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일 하루 동안 “노란색 코트” 검색어는 1328% 급증했다. 

고먼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나고 자랐으며 2020년 하버드대를 졸업했다. 2017년 미국 최초로 전국 ‘청년 계관시인’으로 선정됐다. 인종차별 철폐 및 페미니즘 활동가이기도 하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낭송한 시가 수록된 시집은 올 9월 출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