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16관왕 쾌거...미 영화연구소 10대 영화 선정
‘미나리’ 윤여정 16관왕 쾌거...미 영화연구소 10대 영화 선정
  • 최현지 기자
  • 승인 2021.01.26 22:37
  • 수정 2021-01-26 2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멕시코·캔자스시티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수상

배우 윤여정이 미국에서 또 수상 소식을 전하며 연기상 1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윤여정은 23일과 24일(현지시간) 각각 열린 뉴멕시코 비평가협회 시상식과 캔자스시티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영화 '미나리'가 연일 수상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배우 윤여정은 연기상 16관왕에 올랐다. ⓒ판씨네마
영화 '미나리'가 연일 수상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배우 윤여정은 연기상 16관왕에 올랐다. ⓒ판씨네마

이로써 윤여정은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샌디에이고, 뮤직시티,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와 美 여성 영화기자협회,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흑인비평가협회 등을 포함해 총 16관왕에 올랐다. 

윤여정이 오스카 레이스에서 잇따라 낭보를 전하면서 한국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본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미나리'는 뉴멕시코 비평가협회에서 여우조연상뿐 아니라 배우앙상블상도 받았다. 작품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아역배우상 러너-업에도 올랐다.

‘미나리’는 미국영화연구소(AFI : American Film Institute)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0 AFI 어워즈'에서도 ‘2020 최고의 영화’에 올랐다. 

‘미나리'와 함께 ’2020 최고의 영화‘에 이름을 올린 작품으로는 ▲‘다 5 블러즈’(감독 스파이크 리) ▲'맹크'(감독 데이비드 핀처) ▲‘노매드랜드’(감독 클로이 자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감독 아론 소킨) ▲‘소울’(감독 피트 닥터) ▲‘사운드 오브 메탈’(감독 다리우스 마더) ▲‘원 나이트 마이애미’(감독 리자이나 킹)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감독 샤카 킹) ▲‘마 레이니스 블랙 바텀’(감독 조지 C. 울프) 등이 있다.

미 영화연구소가 선정한 10대 영화는 '미리 보는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며 이목을 끈다. 지난해 한국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감독상·외국어영화상·각본상까지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도 미 영화연구소의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우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판씨네마
배우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판씨네마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후보에 오른 정이삭 감독의 작품이다.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다.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 정 감독의 부모는 미국 이민자다. 정 감독은 1978년 미 콜로라도 덴버에서 태어나 영화의 배경이 되는 미 남부 아칸소라는 시골 마을의 작은 농장에서 자랐다. 가족을 위해 농장을 시작한 아버지와 새로운 직장을 구하게 된 어머니를 대신해 자신을 돌봐줄 할머니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왔다. 그때 할머니가 가져온 미나리 씨앗을 미국 아칸소에 키웠는데 다른 채소보다 가장 잘 자라는 모습이 기억에 강렬히 남았고, 이때의 기억을 발판 삼아 영화 제목을 '미나리'로 지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딸 모니카(한예리 분)와 사위 제이콥(스티븐 연 분)의 부탁으로 어린 손자 데이빗과 앤을 돌보기 위해 미국에서 함께 살게 된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했다. 

정 감독은 순자에 대해 "겉으로는 고약한 말을 하지만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할머니"라고 표현하며 "윤여정 배우를 만나 할머니이되 한 인간으로서의 개성과 면모가 뚜렷한 인물로 태어났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연일 수상 낭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여정이 오는 4월 예정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게 될지 주목된다. 동시에 '미나리'가 오스카에서 거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일은 3월15일이며, 시상식은 4월25일 개최 예정이다. ‘미나리’는 올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