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상담소 몸담은 이미경 소장 퇴임
부소장에 최란, 열림터 원장에 조은희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신임 소장. ⓒ홍수형 기자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신임 소장. ⓒ홍수형 기자

 

한국성폭력상담소는 1월 28일 제30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소장에 김혜정 현 부소장을 선출했다. 창립 멤버로 30년간 상담소에 몸담은 이미경 소장은 소장직을 내려놓고 상담소 이사로 활동을 지속한다.

김혜정 소장은 2005년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을 시작한 이후 성폭력 피해생존자 곁에 서왔다. 2011년~2016년 살림의료생활협동조합과 은평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활동하던 그는 2017년 상담소 부소장으로 돌아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소장은 그간의 공로로 여성신문 선정 '2019 제17회 미래의 여성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 소장은 취임 소감으로 “여성운동이나 비영리단체 운영에 기대 수준이 높아졌다”며 “높은 기대를 부담이나 무게가 아닌 힘으로 모아내 우리가 세운 원칙과 꿈을 실현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부소장에 최란 활동가, 상담소 부설 열림터 원장에 조은희 활동가가 함께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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