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에스콰이어 선정 '역대 최고 10대 밴드' 올라
"BTS는 보이그룹, 팬덤, 대중음악의 개념 자체를 재정의"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10대 팝 그룹'에 방탄소년단이 포함됐다. ⓒ에스콰이어 홈페이지 캡처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10대 팝 그룹'에 방탄소년단(BTS)이 포함됐다. ⓒ에스콰이어 홈페이지 캡처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영국의 전설적인 그룹 비틀스, 퀸 등과 나란히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10대 그룹에 올랐다.

에스콰이어는 31일(현지시간) 대중음악의 힘을 입증한 역대 최고의 10개 팝 밴드에 BTS를 포함했다고 밝혔다. 팝 음악은 장르에 무관하게 대중적인 음악, 차트에서 인기를 끌었던 ‘히트곡 메이커’ 음악으로 정의했다.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10대 밴드는 BTS, 비틀스, 퀸을 비롯해 영화 '드림걸즈'의 실제 모델인 흑인 여성 3인조 그룹 슈프림스, 스웨덴 팝스타 아바, 비치 보이스, 플리트우드 맥, 슬라이 앤드 더 패밀리 스톤, 템테이션스, 비욘세가 활동했던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이다.

방탄소년단 선정 이유로는 "'아미'(ARMY)라는 팬클럽을 보유한 BTS는 보이그룹, 팬덤, 대중음악의 개념 자체를 빠르게 재정의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콰이어 2020 겨울호 표지를 장식한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에스콰이어 2020 겨울호 표지를 장식한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에스콰이어는 "K팝이라는 장르는 수십 년 간 존재해왔지만 BTS는 K팝의 전 세계적인 성공을 개척한 선구자"라며 지난해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와 '라이프 고스 온'은 팝, 힙합, 디스코, R&B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노래라고 평가했다.

앞서 에스콰이어는 지난해 12월 겨울호 표지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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